강아지 물림 사고 가볍게 보면 안되는 이유|울산 이승진동물병원 교상수술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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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견 가정에서 가장 우려되는 상황 중
하나가 바로 강아지 물림 사고입니다.
특히 배·서혜부처럼 피부가 얇은 부위는 겉으로 보기보다
훨씬 심각한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사례는 보호자님이 귀가 후
강아지가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을 발견하여
즉시 내원해 주신 덕분에,
큰 사고를 잘 막을 수 있었던 케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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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울산 이승진동물병원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강아지 물림 사고로 인해
복벽 파열·탈장·봉와직염까지 진행된 환자의
응급 처치부터 수술, 이후 회복 과정까지 정리해 알려드릴게요.
내원 당시 상태
환자는 다견 가정에서 지내던 아이로,
보호자님이 귀가 후 강아지 물림 사고로 인한
우측 서혜부의 출혈·부종·피하 출혈반을 발견하고
즉시 병원에 데리고 오셨습니다.
상처에서는 이미 괴사가 시작되는 듯한 악취가 있었으며,
피부 아래로 장기가 밀려나오는 피하내 탈장이 의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급성 출혈성 쇼크로 저혈압과 창백한 점막색을 보였고,
매우 위급한 상태였습니다.
응급 처치
쇼크 개선이 가장 급했기 때문에
빠르게 수액처치·지혈제 투여·교상 부위 소독·세정
처치가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다행히 수액만으로 혈압이 안정되어
전신 정밀검사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 정밀 검사 결과
1. 기본 건강상태는 양호
2. 사고로 인한 서혜부 복벽 파열이 광범위
3. 파열된 복벽 사이로 소장 일부와 방광 탈장(hernia)
4. 탈장된 장기의 손상은 없음
5. 우측 후지에는 심한 봉와직염 동반
즉, 겉으로 보이는 상처보다
내부 손상이 훨씬 컸던 상황이었습니다.
수술 진행
바이탈을 완전히 안정시킨 후,
탈장된 장기를 복강 내로 되돌리고
파열된 복벽 및 피부를 봉합하는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노출된 소장과 방광(좌), 봉합된 복벽(우)
또한 우측 후지는 삼출물이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배액관을 장착하여 염증성 삼출물이 잘 배출되도록 했습니다.
술 후 관리
수술은 잘 끝났으나, 강아지 물림 사고 특성상
교상 부위로 이빨을 통한 세균감염으로 세균이 깊게 침투해
전신염증수치가 급격히 상승했고 빈혈까지 나타났습니다.
우측 후지는 수술 후 부종이 심해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수술 후 치료
- 정맥 항생제 연속 주입
- 항염증약 투여
- 매일 2회 드레싱
- 후지 부종 완화를 위한 레이저 치료
치료가 진행될수록 염증수치는 안정되고,
적혈구 수치가 상승하며 삼출·부종·통증이 모두 완화되었습니다.
퇴원 시 스스로 걸을 만큼 회복했고,
2주차에는 배액관 및 실밥 제거 후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였습니다.
이후 약 2주간 재진을 통해
혈액검사 정상화·보행 정상화·술부 정상화를 모두 확인하고
치료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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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쪽의 강아지 물림 사고는 겉 상처만 보고
‘단순 찢어짐’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복벽 파열, 장기 탈장, 내출혈, 봉와직염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다견 가정에서는 강아지 물림 사고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항상 서로의 스트레스 요인·예민한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주시고,
만약 사고가 발생한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해
정밀 검진과 응급 처치를 받는 것이 아이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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